서울시, 남산서울타워·나폴레옹 과자점 등 2018년 미래유산 14개 선정

이재룡 2018-12-27 (목) 18:34 5년전 2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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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8년 서울 미래유산’ 14개 발표2012년부터 총 461개 선정

남산서울타워, 나폴레옹 과자점, 배재고 아펜젤러기념관, 지하철 경복궁 역사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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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975년 준공된 한국 최초의 종합 전파탑으로 현재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사랑 받고 있는 남산서울타워’, 1968년 개업한 제과점 나폴레옹 과자점등 근현대 서울의 발자취가 담긴 유·무형 문화유산 14개를 2018년도 서울 미래유산으로 최종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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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래유산은 시민들의 삶을 담고 있는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서울시는 2012근현대 유산의 미래유산화 기본구상을 발표하고, 미래유산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14개의 미래유산을 신규 선정함에 따라 지금까지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유무형의 유산은 총 461개가 된다.

2018년 서울 미래유산에는 국내 최초의 종합 전파탑으로 1975년에 준공되어 효율적인 방송전파 송수신과 관광 전망시설의 기능을 겸비한 복합 문화시설 남산서울타워’, 1968년부터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제과점이자 국내 제과업계를 이끌어나가는 인재들을 배출해 제과사관학교라고도 불리는 나폴레옹 과자점등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서울의 명소들이 선정되었다.

또한, 이번 선정대상에는 1970년대 정부 주도 강남 개발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한강 이남의 주요 건축물인 배재고등학교 아펜젤러기념관’(강동구) 숙명여자고등학교 도서관’(강남구)이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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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경복궁을 비롯한 주변 문화시설을 고려하여 상부에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배치시킨 독특한 형태의 지하철 경복궁 역사1980년대 서울의 시민생활사를 추억하게 하는 건축물로서 올해 미래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근현대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 수필 등 문학 분야의 미래유산을 발굴하고자 전문가 사전심의를 진행하여 김말봉의 장편소설 찔레꽃’, 최현배의 수필 사주오 두부 장수등 총 7건의 무형유산을 미래유산으로 추가하였다. 문학 작품을 통해 근현대 서울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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