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길동생태공원에서 반딧불이 축제 개최
서울시는 반딧불이가 자연서식하고 있는 길동생태공원에서 오는 6월 17일(토)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한다.
○ 길동생태공원은 서울에서 반딧불이를 만나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대표적인 곳이다.
○ 작년 반딧불이 전시관을 개관한 데 이어 올해는 반딧불이 증식장을 완공하여 반딧불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길동생태공원에서는 반딧불이 탐방과 관찰 프로그램이, 길 건너에 위치한 생태문화센터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평소 길동생태공원은 생태보호를 위해 사전 예약자에 한해 입장이 허락되지만 17일 축제일만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전예약없이 자유 입장이 가능하다. 단, 공원해설 프로그램 이용과 반딧불이 야간 탐방을 위해서는 예약이 필수다.
○ 공원해설 프로그램 - ‘해설이 있는 공원 생태 탐방’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 후 참여하면 된다.
○ 길동생태공원 탐방의 하이라이트인 ‘반딧불이 야간탐방 프로그램’은 6월 15일(목)부터 30일(금)까지 보름동안 총 10회 운영된다. 이 기간에는 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애반딧불이가 아름다운 불빛을 반짝이며 공원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반딧불이 야간탐방은 6월 일부 기간 동안만 가능하고 관람인원이 회당 30~40명으로 제한되어 있어 경쟁률이 매우 높은 프로그램이다.
생태문화센터에서는 길동생태공원의 반딧불이를 모티브로 제작한 아동극 ‘반디와 아로’가 11시, 13시, 16시, 17시에, 반딧불이 전문가로부터 반딧불이의 일생에 대해 들어보는 생태특강은 14시에, 동화 ‘날아라 삐약이’를 쓴 권오준 작가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 콘서트는 15시에 진행된다. 그리고 특별 이벤트로 ‘소원나비 날리기’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이들 프로그램들은 사전예약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저녁 6시에 시작하는 반딧불이 음악회에는 동물원(대표곡 : 널 사랑하겠어, 혜화동), 국악그룹 한달음애(피리협주곡, 민요)가 출연하며, 코믹 퍼포먼스팀 ‘우카탕카’의 마술공연도 노을 지는 풍경 속에서 펼쳐진다.
생태문화센터 앞마당에서는 생태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 체험부스에서는 반딧불이를 관찰하며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반딧불이 그림엽서, 부채, 열쇠고리 만들기와 같은 프로그램에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부스는 길동생태공원의 자원봉사자 그룹 ‘길동지기’와, 생태보전시민모임, 한국반딧불이 생명보존협회, 시민환경포럼 등 다양한 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