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서부면 궁리항 접안시설 골재운반선 수천t 수송 ‘활기’

이재룡 2021-06-23 (수) 09:52 2년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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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산업화 유통로 기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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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면 궁리항 어촌뉴딜300 현장 대지.

 

홍성군 서부면 궁리항 접안시설에 최근 인천 송도 신항 건설을 위한 골재운반선들이 몰리는 등 활기를 띠고 있어 지역경제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하루만도 수천t의 바지선들이 몰려 골재를 실어 나르고 있어 육로보다는 수송비가 적은 것을 이유로 활발한 수송체계가 이뤄지고 있다.

홍성 궁리항 선착장에는 하루 홍성 골재업체에서 실어오는 골재 3000(루베)가 바지선에 실려 인천 송도항까지 수송되는데 이 양은 21t덤프로 180대에 달하는 분량이다.

납품업자 H씨는 바지선에는 많은 양의 돌이 실려 육로로 가는 것보다 수송료가 적게 든다. 이들 골재는 현대와 극동의 건설 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본 골재로 쓰인다고 밝혔다.

홍성군 궁리항 접안시설은 해양수산물 판로와 산업화 시설로 활용되는 시설로 한 전기업체가 전기부품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인근 어촌계의 편의 시설로 호평 받고 있다.

서부면 궁리항 일원은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돼 내년까지 총 145억이 투입되어 어선·여객선 접안시설 설치 1900㎡ △연결교량 설치 85m 궁리어울림센터 520㎡ △쌈지 주차장 4208등 사업이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마쳐 오는 202212월 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높은 파도나 폭풍우에도 바지선과 여객선들이 접안시설접근 시 안전성과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궁리항에는 관광 편의시설 확충과 관광객 증대 및 어촌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경제 활성화가 요구돼 왔다.

한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골재운반을 하기 위해 궁리항에 접안한 바지선이 높은 파도에 선착장까지 밀려드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에 서산 관할의 골재납품 관계자가 홍성군이 바지선 접안을 허용하고 있는 것은 불법사항이라며 민원을 제기해와 지역사회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해당관리부서의 철저한 관리 대책이 요망된다.

어촌어항법 제381항에 의하면 선박을 어항시설에 접안하여 사용·점용하는 것은 위법사항이 아니며 어항시설을 직접 이용·수익하는 관할 어촌계와 협의되어 어항시설의 기능과 공공이용에 지장이 없을 경우 수리된다.

지역민 관계자는 어선이나 접안시설이 완공되면 해산물을 실은 수출입 바지선이나 관광을 통한 여객선들이 많이 왕래할 것으로 기대돼 지역의 경제 효과가 훨씬 증가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해수부 및 충남도, 관할 어촌계(궁리어촌계), 선주연합회, 마을 이장 등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본 후 내부 규정을 만들어 시설물 보호 및 안전 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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