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그 두 번째 이야기‘공동체 나눔문화’

이재룡 2016-12-29 (목) 19:54 7년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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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줍는 어르신들 위해 만든 마중물협동조합 설립

저소득층 주거개선사업 행복한 목수봉사활동 이야기 들어

광주시, 2시민의 목소리 청해 듣는 날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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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촛불집회에 나타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29일 마중물협동조합의 정우진 이사장, K-ICT 창업멘토링센터 CEO멘토이자 행복한 목수 활동가인 하상용 대표를 초청해 제2시민의 목소리 청해 듣는 날을 운영했다.

마중물협동조합의 정우진 이사장은 폐지줍는 어르신을 위한 마중물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계기와 운영 과정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협동조합을 설립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합원들이 2000~200만원까지 출자금을 지원해줘 가능했다긍정은 무엇이든 가능하게 한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강조했다.

이어 하상용 대표는 재능나눔공유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저소득층 주거개선사업으로 행복한 목수봉사활동 중인 그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께 필요한 것은 큰 나눔이 아니라 같이 이끌어주는 관심과 배려임을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시청에서 인사때마다 승진자들이 모아주는 화분기부, 각자 재능을 모아 만들어낸 봉선동 마을축제, 창업지원센터 등의 경험을 공유문화와 재능나눔의 예로 들면서 화분 1개의 기부가 선순환의 시작점이 될 뿐 아니라 공무원 한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면서 적극적 행정과 부서간 통합시스템을 주문했다.

아울러 청년, 경력단절 여성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간부 공무원은 현장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니 언론이나 책에서 접하는 것보다 훨씬 생생하게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새해 13일 제3시민의 목소리 청해듣는 날은 시민참여 플랫폼 김보람 청년대표, 광주장애인부모연대 정순임 광산구지회장을 초청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각계 각층의 시민을 초청해 주 1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행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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