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충돌 전복된 어선 2명 병원 후송 치료

이재룡 2019-08-26 (월) 20:38 4년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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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아침 612분께 충남 태안군 근흥면 도황리 황도 앞 인근 해상에서 3톤 자망 어선 A호와 1.96톤 연안복합 어선 B호가 상호 충돌했다.

충돌 직후 받힌 B호가 뒤집혀 선장 조모씨(75)와 선원인 부인 황모씨(58)가 물에 빠졌고 A호 선장 신모씨(59)가 물에 뛰어 들어 두 사람을 구조하고 함께 탑승한 부인 홍모씨(59)는 태안해경 어선 출입항 신고소에 전화해 이 사실을 알렸다.

이 사고로 허리를 다친 B호 선장 조씨와 안면 타박상을 입은 부인 홍씨는 입항 중이던 C호에 편승해 인근 채석포항으로 입항 후 육상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를 통해 인근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태안해경은 A호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하는 한편, 주변 바다 오염 여부를 확인했으나 별 다른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뒤집힌 B호는 인근 연포항으로 예인 조치했다.

태안해경(서장 김환경)"항해 중 햇볕이 반사되어 양망 중이던 B호를 미처 발견치 못하고 충돌하게 됐다"A호 선장의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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