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1박2일 중국 선전․홍콩 '혁신창업 현장' 집중 방문

이재룡 0 1,264 2019.01.31 11:16


경제’, ‘창업화두로 중국 선전, 홍콩의 대표적 스타트업 보육기관 순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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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을 화두로 올해 첫 해외순방길에 오른 박원순 시장이 중국 선전과 홍콩 양 도시의 혁신창업 현장을 12일 간 집중적으로 방문했다.

순방 첫 날인 30()엔 대공방, 잉단, kinco, 선전만창업광장, 텐센트 엑셀러레이터센터 등 아침부터 저녁까지 선전시의 대표적인 스타트업들을 보육 기관과 시제품 제작 공장 등의 현장을 돌았다. 이른 아침 고속철을 이용해 홍콩에 도착한 31()에도 대규모 혁신창업허브인 사이버포트 방문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박원순 시장은 각 기관의 스타트업 지원 내용과 방식을 꼼꼼하게 경청하며 서울시와 협력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논의했다.

박원순 시장은 30() 오전 930<현지시간>엔 중국 선전 국가공인 스타트업 보육기관인 대공방(大公坊)’을 방문했다. 대표 딩춘파(Ding Chunfa)와 만나 국내 최대 창업보육기관인 서울창업허브대공방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대공방에 입주한 한국 기업인들과도 면담을 갖고 서울시에 바라는 점 등을 묻고 현장의 의견을 경청했다.

대공방은 선전 내 500개 창업시설 중 국가공인을 받은 30개 기관 가운데 하나로, '14년 설립됐다. 스타트업 제품 기획부터 시제품 제작, 상품화, 마케팅을 종합 지원한다. 3D 프린터 등 시제품 제작을 위한 다수의 제작 장비를 보유하고, 스마트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들 기업 중 일부는 대공방 코리아의 교육을 받고 중국으로 진출한 서울창업허브 출신이다. 대공방 코리아는 ‘185월부터 서울창업허브와 해외협력 파트너가 돼 서울창업허브 입주 스타트업의 중국 현지 진출을 돕고 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14<현지시간>IoT, AI 분야 등 4차산업 관련 스타트업 전문 보육기관인 '잉단(硬蛋 IngDan)'을 방문했다. 대표 캉 징웨이(Jeffrey Kang)와 만나 서울시 창업지원 시스템 혁신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스타트업들을 위한 3D 프린터, 로봇 등 IT 기반의 융합 시제품 제작소인 스마트공장을 돌아보며 서울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잉단은 시제품 제작, 상품화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다. 시가총액 2조원의 전자제품 전자상거래 기업인 코고바이(Cogobuy)’의 자회사로 '13년 설립됐다. 광대한 유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16천개 이상의 IoT 스타트업을 보육한 경험이 있다. 선전 외에도 베이징, 홍콩에 보육기업 시제품 전시공간을 운영 중이다.

1540<현지시간>엔 스마트제조기술 보유 생산 업체인 Kinco를 방문해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Kinco는 잉단을 비롯한 유수의 엑셀러레이터와 협력, 디지털화된 생산라인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시제품을 빠른 시간 내에 저비용 고효율로 소량 제작하고 양산으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1630<현지시간>선전만창업광장(深圳灣创业廣場)’에서 운영기관인 선전만 과학기술 발전 유한회사추원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우수한 혁신창업 생태계를 보유한 선전의 노하우를 경청했다. 선전만창업광장은 중국의 대표 IT기업인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가 입주해 있는 선전 최대 창업단지 중 하나다.

선전만창업광장은 부지면적 3.8, 18개의 건물로 구성된 선전내 대규모 스타트업 창업단지다. '15년 설립됐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물론 글로벌 벤처캐피탈 등 스타트업 지원기관이 다수 입주해있다.

31()엔 홍콩정부 주관 귀빈 초청 프로그램참가를 위해 홍콩으로 이동, 오전 1030<현지시간> 홍콩의 대규모 혁신창업 허브인 사이버포트(Cyberport)’를 방문했다.

블록체인, 사이버보안 등 핀테크 스타트업 400개 등 1,200개의 4차산업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는 곳이다. 사이버포트 관리 기업(Cyberport Management Company) 이사장 조지 람(George LAM)서울시-사이버포트간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금융산업이 발달한 홍콩 기업의 성장전략을 확인하며 제2 서울핀테크 랩 조성에 대한 정책적 아이디어도 얻었다.

사이버포트는 부지면적 26, 10규모의 스타트업 입주공간을 갖춘 대규모 혁신창업 단지다. 홍콩정부가 2005년에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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