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가뭄극복 장기대책 지원 요청
충남도가 제20대 지역 국회의원들과 지역 현안 해결을 통한 대한민국과 충남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힘을 모아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
도는 8일 국회 의원식당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실·국·원·본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대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 국회의원은 박완주(천안을), 양승조(천안병), 강훈식(아산을), 김종민(논산·계룡·금산), 어기구(당진), 박찬우(천안갑), 정진석(공주·부여·청양), 김태흠(보령·서천), 이명수(아산갑), 성일종(서산·태안), 홍문표(홍성·예산) 등 도내 11개 지역구 의원이 모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지사는 서부지역의 가뭄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서부권광역상수도 사업, 대산임해산업단지 해수담수화 사업 등 가뭄 극복을 위한 장기대책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국회에서 입법화 및 제도개선이 필요한 정책 과제로 △연안하구 생태복원 △국가 물통합관리 시행 △국가 대기오염관리 강화 △친환경 지역분산형발전체계 조성 △공익형직불제 도입 △농산물유통체계 혁신 △공공급식운영 혁신 △주민세를 동네자치세로 개편 등 8대 과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또 새 정부 정책으로 반영이 필요한 사업으로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백제왕도 유적복원과 서부내륙권 광역관광단지 조성 △국방산업단지 개발지원 △서해안 해양신산업 육성 등 12개 과제를 제안했다.
끝으로 장항선 복선전철과 평택·당진항 진입도로 건설,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서해선 복선전철, 유부도·고파도리 갯벌생태복원 등 32개 사업을 설명하고,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5조 6000억 원)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 지사는 각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국비 반영을 위한 향후 추진 및 투자계획 등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안 지사는 서두에서 “충남 서부권 광역상수도 예타 통과와 대산임해단지 해수담수화 예타후보 선정 등 지역 주요 현안들이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으로 많이 해결됐거나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정책설명회가 충남도정이 더욱 힘찬 전진을 할 수 있도록 뜻을 모으고 계획을 세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들은 각 지역구별 현안 사업에 대한 논리 개발 등에 관한 요청사항을 전달하고 도와 의원 간 역할 분담을 통한 공동 대응을 주문했다.
안 지사는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설명회에서 의원님들의 지적 사항은 꼭 반영해 새정부의 주요 기획안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와 충청권 의원들이 내부토론을 통해 서로 간에 역할분담을 잘 해서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