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6일 온 가족 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북촌 단오맞이’

이재룡 2018-06-15 (금) 13:52 5년전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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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 북촌에서 ‘2018 북촌 단오맞이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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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문화다움은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오는 16()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북촌 단오맞이행사를 개최한다.

단오(端午)‘5’가 중첩된 55일을 말하며, 수릿날 또는 천중절(天中節)이라고도 한다. 양기가 강한 날(일명 태양의 날)로 간주해 일 년 중 해가 가장 길어 악귀를 물리치고 더위를 대비하기에 가장 좋은 날로 삼았다. 예로부터 단오에는 나쁜 병을 예방하고, ()을 쫓기 위한 다양한 세시풍속이 전해진다.

북촌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북촌문화센터를 비롯한 5개소의 공공한옥에서 다채로운 단오맞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북촌문화센터(계동길 37)에서는 창포물에 손 씻기’, ‘단오부채 만들기’, ‘단오부적 만들기’, ‘수리취떡 나눔등 세시풍속 체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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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물에 손 씻기: 예부터 음력 5월은 비가 많이 오는 계절로 접어들어 나쁜 병이 유행하기 쉬워 액()을 제거해야 하는 달로 여겼다. 창포는 향기가 뛰어나 악병을 쫓을 수 있다고 하여 단오에는 창포물로 머리를 감고 목욕하는 풍습이 있다. 시원한 창포물에 손을 씻으며 올해의 액운을 쫓아보자.

단오부채 만들기: 예로부터 여름이 시작되는 단오에는 공조(工曹)에서 부채를 만들어 진상하였고, 임금은 그것을 재상과 그 아래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이처럼 조선시대 단오에 임금에게 진상하던 부채를 단오선(端午扇)이라고 한다. 또한 일반인들은 무더운 여름을 달래기 위해 부채를 만들어 자녀들에게 선물로 주고, 웃어른께도 공경의 마음을 담아 부채를 나누어 드렸다. 문인화 강사와 함께 부채에 그림을 그려 나만의 부채를 만들어본다.

단오부적 만들기: 단오에 부적을 쓰면 잡귀를 물리칠 뿐만 아니라, 집안의 재액도 모두 소멸될 수 있다고 믿는 풍습이 있다. 북촌문화센터에서는 단오 부적인 천중부적(天中符籍, 위로는 천록을 얻고 아래로 지복을 얻는다는 의미)을 만드는 체험을 진행한다.

수리취떡 나눔: 올 여름 건강을 기원하며 단오의 대표 절식(節食)수리취떡나눔을 진행한다. 단오를 수릿날이라고도 하는데, 수리는 수레를 뜻한다. 따라서 단오가 되면 액을 물리친다고 믿었던 수리취나 쑥을 넣어 만든 떡을 수레바퀴 모양으로 만들어 먹은 것에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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