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마도 갯바위 낚시 고립 20대 대학생 3명 구조

박전무 2021-08-23 (월) 09:58 2년전 2206
전국 방방 곡곡 내고향 소식을 빠르게 전달합니다.

대조기(大潮期) 연안사고 대비 긴급태세 갖춘 해경구조대 신속 도착, 직접 입수 접근해 3명 모두 구조 

6a9225ed19ac852f00b2c5b42f4844b9_1629680309_1295.jpg
 

해경구조대원 2명이 낚싯도구와 함께 고립자를 구조해 

연안구조정쪽으로 헤엄쳐 접근하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 제공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성창현)는 주말인 822일 일요일 오후 520분쯤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 갯바위에서 낚시하다 고립됐다는 전화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해 20대 김 모씨 등 3명 모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대학교 동창인 이들 3명은 이날 물때를 잊고 갯바위 낚시를 하다 빠르게 차오르는 바닷물에 그대로 갇히자 119긴급전화로 구조를 요청했다.

6a9225ed19ac852f00b2c5b42f4844b9_1629680335_0109.jpg
 

긴급 출동에 나선 태안해경구조대는 신고접수 10분만에 현장에 도착, 주변 암초 산재로 신우석, 이준영 순경 2명이 직접 입수 접근해 가져간 구조보드에 김 씨 등 고립자 3명을 차례차례 태워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고립 직전 갯바위를 이동하다 슬리퍼가 벗겨져 발바닥 촬과상을 입고 1급 응급구조사인 이은지 순경의 현장 응급조치와 함께 육상으로 이동조치됐다.

태안해경 나종의 구조팀장은 추락, 고립, 익수 등 인명사상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대조기(大潮期)인 만큼 해경구조대는 항시 긴급 출동태세를 갖춰 골든타임내 현장대응토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무엇보다 구명조끼 등 필수 안전장구를 반드시 갖추고 물때 확인을 거쳐 미리 안전지대로 이동하는 등 개별 안전수칙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mkbc@daum.net <저작권자(c) 한국중앙방송,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